피클플러스의 고객 경험을 이끄는, CXL Hera 이야기 - 피클플러스 채용 홈페이지 피클플러스의 CX 리드, 헤라는 고객의 관점에서 피클플러스를 바라봅니다. 합류 이후 CX 리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부터, 피클플러스가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피클플러스의 고객 경험을 이끄는, CXL Hera 이야기 - 피클플러스 채용 홈페이지
피클플러스의 CX 리드, 헤라는 고객의 관점에서 피클플러스를 바라봅니다. 합류 이후 CX 리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부터, 피클플러스가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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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연결되고 사람으로 성장하는, CTO 블레이즈
피클플러스의 CTO, 블레이즈는 개발팀의 중심 톱니바퀴로 든든히 자리하고 있는데요.
블레이즈가 보안 직무에서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피클플러스의 기술 & 문화적 특징을 알아볼까요?
👋 CTO 블레이즈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블레이즈,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춤추는 개발자 블레이즈라고 합니다 :) 피클플러스에 입사한 지 2개월, 개발 경력 12년, 비보이(B-boy)로서는 18년 경력인데요. 재밌게도 댄서로서의 경력이 더 많은 상태네요.
저는 컴과 졸업 후 해커를 동경해 보안 전공 석사를 하고,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사이버전 보안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이후 더욱 도전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고 싶어 스타트업에 뛰어들게 되었고, 극초기 스타트업부터 시리즈 B 스타트업까지 폭넓게 경험하며 B2B, B2B2C 제품을 만들어왔습니다. 주로 0 to 1, 1 to 10를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도메인과 여러 영역의 문제들을 해결하며 광범위한 영역의 엔지니어링적 이해를 가지고 있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피클플러스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현재 CTO 역할을 맡아 구성원 분들과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피클플러스는 스쿼드 조직이 제품을 만들고 있었는데, 회사의 성장과 맞물려 기능 레벨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고, 그에 따라 하이브리드 형태의 조직 구조로 개편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발팀의 성장을 돕고, 엔지니어링 레벨에서의 개선 및 고도화를 리딩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 분들이 회사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더 즐겁게, 보다 나은 결과물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개발팀 규모가 큰 편은 아니라 매니저와 IC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해내고 있는데요. 좋은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피클플러스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기존 코드 베이스에 관한 이해 및 지식을 함양한 IC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드 리뷰와 설계 리뷰를 진행하고, 팀원분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리팩토링이나 문서화도 진행합니다. 11월 초에는 Postgres 13 버전이 곧 EoL(End-of-License)됨에 따라 백엔드, QA 분들과 16 버전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실제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사용되지 않는 인프라도 정리하고, 모니터링 체계도 정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개발자 분들을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우선 피클플러스가 성장함에 따라 손이 필요합니다. 특히 구성원들의 태도와 결과물, 생각하는 스탠다드가 중요하기에 현재 계신 분들과 함께 피클플러스를 성장시켜주실 분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개발을 시작하신 과정이 궁금해요. 언제, 어디서 시작하셨나요?
저는 커리어가 두단계로 나뉘는데요. 첫 직장인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사이버전 공격 기술 및 방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했었습니다. 보안 쪽 기술 개발이었고, 사이버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국한되어 있었던 만큼 지금의 개발이랑은 결이 많이 달랐었는데요. C, C++와 같은 언어를 사용해서 윈도우즈 OS에서 PE 파일 핸들링을 많이 했었고, 역공학을 해야되어서 OllyDbg나 IDA 같은 도구들도 사용했습니다.
이후 좋은 기회로 연구실 교수님과 석사과정에 계시던 지인분이 창업하신 극초기 보안 스타트업의 3번째 직원으로 합류했는데요. CriminalIP라는 ‘빅데이터 기반 보안 위협 검색엔진’을 3년 9개월간 제로베이스부터 만들며 서비스를 지탱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경험해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저는 보안보다는 하나하나 쌓아가는 개발이 훨씬 더 적성에 맞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스타트업 개발자로서의 인생이 시작되게 되었고, 이후 에이슬립이라는 회사에서 수면 AI 기반 SaaS를 만들게 되었는데, 제품과 개발에 진심인 좋은 동료분들을 많이 만나며 즐겁게 일하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블레이즈가 피클플러스에 합류하기까지 🔥
피클플러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헤드헌터를 통해 CTO 포지션을 제안 받은 받은 케이스였는데요. 제안을 받고 이모저모 알아보면서 국내 1위 공유구독 플랫폼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과정을 거치며 제프, 애런, 이안을 만나뵙게 되었고, 가지고 계신 생각들이나 현재 사업적인 성과, 회사의 방향성, 인재상 등 다양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일하게 될 경영진 분들의 인상이 좋았고, 회사가 사업적으로, 또 서비스적으로 굉장히 잘 되고 있던터라 해당 포지션으로 입사하게 된다면 저 또한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또 헤드헌터 분께서 경영진 분들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그것도 입사를 결정하게 되었던 이유가 되었습니다. :)
실제로 피클플러스에 합류해보니 어떠신가요?
여러 번 이직을 하면서 느낀 건데 실제 내부 분위기 문화나 구성원의 특징, 일하는 방식, 엔지니어링 레벨과 기술부채 규모 등 합류 전까진 알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입사하고 두 달 정도 지난 지금, 제가 느낀 피클플러스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당연히 어느 회사든 아쉬운 부분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피클플러스는 장점과 기회가 훨씬 많은 회사인 것 같아요.
우선 선하고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스타트업이다 보니 시니어 층이 두텁진 않지만, 일을 잘하고 싶은 욕구와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로는 국내 1위 공동구독 플랫폼인 만큼 사용자가 많고, 이미 다양한 상품을 통해 충분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된 게 느껴졌고, 양적인 팽창보다 질적인 성장 같은 본질적이고 실리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기존 서비스가 자리를 잘 잡고 있다보니 새로운 사업 확장도 유리하고, 엔지니어링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입사 후 지금까지 느낀 전사적 컨센서스도 크게 괴리감은 없었습니다. 더불어 경영진 분들을 비롯해 구성원 분들께서도 많이 배려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즐겁게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블레이즈가 피클플러스의 CTO로 발탁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앞서서 행동하는 선한 리더십’을 지향하고, 항상 그렇게 일하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현재 피클플러스에서는 이런 모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입사하고 보니 경영진 분들도 다들 그렇게 일하시는 것 같아서, 저를 더 좋게 봐주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나름 스스로가 해온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IC로서도 매니저로서도 이전 회사들에서 핵심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왔다고 생각하는데요. 매출과 영업이익이 잘 나고 있는 회사에서 CTO 경력이 없는 사람을 CTO로 뽑는다는 것부터가 피클플러스가 형식적인 커리어보다 중요한 가치들에 집중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래부터 리더 역할을 해오셨는지, 피클플러스에서 어떤 리더의 역할을 생각하고 합류하셨는지 궁금해요.
첫 스타트업의 초창기부터 함께하며 누구보다 회사와 제품에 대해 아는 게 많았던 터라 자연스레 리더 역할을 하게 되었는데요. 돌이켜보면 이때는 피플 매니징이라기보다는, 가장 선두에서 풀기 어려운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돌격대장으로서의 리더 역할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피플 매니징을 제대로 했던 것은 에이슬립 때부터인데요. IC로서 혼자서 SaaS를 만들기 시작했었고, SaaS가 제품화되고 SKT 에이닷과 같은 제품에 실연동 되기 시작하면서 팀원이 10명까지 늘어나며 자연스레 테크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클플러스에서는 CTO 포지션이다 보니 아무래도 좀 더 매니저로서의 다양한 도전과제들을 겪게 되지 않을까 싶었었는데요. 실제로 입사해서 일을 해보니 그런 역할도 당연히 하게 되지만, 테크 리드나 시니어 엔지니어로서 역할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피클플러스의 기술적 측면은? 🌟
피클플러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술 스택은 무엇일까요?
프론트는 요즘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듯 NextJS(App Router), React를 적극 사용하고 있습니다. Vercel은 사용하고 있지 않고, AWS ECS, S3, CloudFront 등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엔드는 Python DRF와 NestJS(TypeORM), Postgres, Redis, Celery, MongoDB, Jenkins 등을 사용하고 있고, 핵심인프라는 AWS에 ECS, Lambda, ALB, WAF 등을 통해 구성되어 있는데요. 배포 파이프라인은 Github Actions와 Code Deploy을 쓰고 있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상황에 따라 GCP, Azure, NCloud, KT 등을 활용하고, 모니터링은 Datadog, Sentry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QA 자동화를 위해 Playwright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코드래빗이라는 AI 코드 리뷰 서비스도 도입했답니다!
피클플러스에 이런 스택을 도입해 보고 싶다! 라는 목표가 있으실까요?
저는 기술 스택 도입 자체를 목표로 두고 있진 않고, 서비스를 개선 및 고도화시킬 수 있는 과제들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기술적인 도전들을 통해 엔지니어 분들이 성장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은데요!
첫번째로는 기술 부채의 해소와 시스템 고도화입니다. 어느 회사나 그렇듯 피클플러스도 빠르게 서비스를 성장시키는데 집중해왔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들부터 큰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못쓰고 지나간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피클플러스는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그만큼 많은 정책이 녹아 있어요. 그래서 비즈니스 로직이 상당히 복잡한 편인데요. 이런 구조를 코드나 아키텍처 레벨에서 명료하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기에 지속적인 개선이 관리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문서화나 코드 제너레이션 보강, 공통 컴포넌트 시스템 구성, 미사용 코드 및 테이블, 인프라 정리, QA 자동화 시스템 구축, IaC 도입, 컴포넌트 분리, 아키텍처 및 기술 적용을 통한 시스템 구축과 같은 과제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하나하나의 개선이 모여서 좋은 제품을 만들고, 결국 회사와 제품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민첩하게 더 잘 움직일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에 회사와 서비스의 성장에 발맞춰 적절하게 개선 및 고도화시켜나가고 싶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피클플러스에서 준비하고 있는 통신 사업과 글로벌 서비스의 기술적인 도전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것인데요. 사업 확장으로 다양한 요구사항과 상황들이 발생하며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의 경우 법적인 이슈와 글로벌 로그인, 결제 등으로 멀티 리전 운영이나 이를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게 될 것이고, 트래픽이 늘면서 엔지니어링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예상할 수는 없지만, 첫 번째 목표 달성이 장기적으론 두 번째 목표를 달성하는 여정이라 생각합니다 :)
취미로 비보잉을 하신다고 들었어요. 몸의 움직임을 설계하는 것과, 코드를 통해 기술을 구현하는 것의 유사점이 있을까요?
비보잉과 개발은 정말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모든 일은 결국 한 길로 통한다라는 말처럼, 분야가 다르더라도 무언가를 잘하고 일정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은 재밌게도 맞닿아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비보잉이란 춤 또한 잘하기 위해 정말 정말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앉으나 서나 항상 머릿속에 춤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가득해야 하는데요. 이런 특징이 개발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코드를 통해 기술을 구현하고 설계를 한다는 것도 보이는 것보다 많은 고민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니까요.
피클플러스에서 일한다는 것
블레이즈의 하루가 궁금해요. 개발자로서, CTO로서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매일이 다르긴한데, 꽤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요즘은 코드리뷰와 설계 리뷰를 많이 하는 편이고요. 회의에 참석하거나 개발팀 팀원분들과 주기적으로 미팅을 하기도 합니다. 각 파트에 중심을 잡아주실 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시니어 개발자 채용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점진적으로 우리가 더 나아지고 있는가'인데요. 특히 스타트업에선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으로 하루, 한달, 일년을 맞게 된다면 스타트업이라 부를 수 없겠지요. 이를 위해 기술 부채 또는 개선 포인트라 생각되는 부분들을 미루지 않고 틈틈히 해결해나가려고 노력합니다. 여유가 좀 생기면 '아 이거 해결해야지'하고 함께 진행해보거나, 제가 혼자 커버할 수 있는 일이면 혼자 진행합니다.
피클플러스 개발팀이 업무를 진행하는 프로세스는 어떤가요?
스쿼드에서 기획자, 디자이너, 프론트, 백엔드 개발자 분들이 모여 스프린트 단위로 애자일하게 제품 기능을 만들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시고, 개발팀에서는 이를 엔지니어링 레벨에서 더 나은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합니다. 주로 온라인 코드 리뷰와 오프라인 설계 리뷰를 병행하고, 이슈가 있거나 크로스체크가 필요한 사항들이 있을 시 슬랙으로 논의하기도 합니다. 기존 설계나 구현에 이슈가 있어 향후 개선 방안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아사나(ASANA)라는 태스크 관리 도구에 기록해두고요. 프론트, 백엔드, QA 각 파트 회의들에서 공유하거나 다루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개발된 내용은 테스트코드를 통해 CI에서 체크되기도 하고, 개발 환경에서 QA 분들이 심도있게 검증해주신 후 운영 환경에 배포되고 있습니다. 상품 추가와 같은 큰 단위 작업들은 한번에 나갈 수 밖에 없지만, 자잘한 변화들이나 사소한 개선 사항들은 작게 작게 자주 배포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민첩한 배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엔지니어링 레벨에서의 작업들은 개발팀 내에서 식별해서 상시적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편인데요. 엔지니어링도 중요하지만 제품 없이는 엔지니어링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주객전도가 되는 것은 경계하는 편이에요. 다행히도 회사가 안정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엔지니어링적으로 더 개선하고자 하는 전사적 합의가 잘 되어 있어 이번 연말에는 2주간 피트 스탑 시간도 갖게 되었답니다! 이때는 평소 바쁜 업무로 챙기기 어려웠던 배포 속도 개선, QA 자동화 시스템 구축, 디자인 시스템 일부 구축, 문서화, AI 코드 리뷰 도입 등을 할 예정이에요.
개발팀의 리더로서, 어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신가요?
일하는 문화, 일하고 싶은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또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연한 것일수록 정말 당연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일하고 싶은 문화라는 것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녹아 있다고 생각해요. 금전적인 요건, 복지, 회사의 네임 밸류, 보고 배울 수 있는 훌륭한 동료들, 경영진의 의사결정, 제대로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환경,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그로 인한 다양한 도전 과제들, 내가 한 작업들이 의미가 있는 결과물이 되는 것 등 정말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이것들을 모두 만족시킬 순 없겠지만, 제가 컨트롤 가능한 범위 안에서는 가능한 개발자 분들이 즐겁고 보람차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먼저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리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저는 다시 또 함께 일하고 싶은 리더이자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걸어온 세월을 돌아보면 저에게도 '이 사람이랑 다시 일하고 싶다, 이 사람은 실력과 문제해결력이 좋아서 일도 커뮤니케이션도 잘하고, 인성까지 훌륭해서 주변 사람들이 모두 좋아했었지' 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있는데요.
다른 회사에서 채용 자리가 생기면 그런 분들은 꼭 생각나곤 합니다. 이런 분들은 단순히 기술적으로 뛰어난 엔지니어라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동료라는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게 일하고 싶습니다.
‘성공한 개발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좋은 개발자에 대해서는 생각해 봤지만, 성공한 개발자는 많이 생각해보진 못한 것 같은데요. 생각해보니 개인적으로 정말 부러웠던 개발자들이 있었네요. 제품이 J커브를 그리며 그 급격한 성장과 고난을 함께하신 분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어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알만한 서비스를, 진심으로 내가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는 분들이 제 기준 부러웠던 분들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피클플러스 개발팀으로의 합류를 준비하는 예비 동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피클플러스는 지금까지 국내 1위 공동구독 플랫폼으로 성장하였고, 앞으로 사업 영역 확장,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전세계 사람들이 편리하게 구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여정의 초입에서, 개발팀은 다양한 비즈니스 문제들과 엔지니어링 이슈들을 헤쳐나갈 멋진 동료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피클플러스는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 또한 정말 큰 곳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엔지니어로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 또한 많을 거라 예상합니다.
제 글을 보고 피클플러스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기셨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 주세요! 커피챗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