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O 애런의 전략과 조직 이야기 - 피클플러스 채용 홈페이지 사용자의 문제에서 비즈니스 임팩트까지, CPO 애런의 전략과 조직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CPO 애런의 전략과 조직 이야기 - 피클플러스 채용 홈페이지

사용자의 문제에서 비즈니스 임팩트까지, CPO 애런의 전략과 조직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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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문제에서 비즈니스 임팩트까지, CPO 애런의 전략과 조직 이야기

사용자의 불편을 풀어내는 것에서 시작해, 구독 시장의 변화를 그리는 CPO 애런,그의 속도감 있는 의사 결정과 협업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 제품의 나침반, CPO 애런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 피클플러스에서 맡고 계신 역할과 주요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피클플러스에서 서비스를 만드는 구성원들은 스쿼드(목적 조직)에 속하는 동시에 기능 조직에도 속해 있어요. 기능 조직은 크게 제품팀과 개발팀으로 나뉘는데, 저는 제품팀 리드역할을 하면서, C레벨로서 CEO와 함께 제품 전략을 수립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요즘 어떤 일들에 가장 집중하고 계세요? 주요한 고민거리가 있으시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단기적으로는 티가 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작은 문제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 해결하고 있어요. 업무 툴을 정비하거나, 용어 사전을 만들거나, 임팩트가 크지 않은 기능들을 정리하는 일들이 그 예예요. 이런 작업들이 당장 큰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에 걸쳐 100개, 200개씩 쌓아가다 보면 효율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조직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전 커리어 경험들이 지금의 일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준 것 같으세요?

저는 주로 30명에서 300명 사이의 규모를 가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조직에서 일해 왔어요. 그러다 보니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회사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많았어요. 그래서 팀을 구성하거나 목표를 세우고 전략을 수립할 때마다 “이 접근이 지금 우리의 규모에 맞는 걸까?”라는 생각을 자주 해요. 피클플러스도 현재 인원이 30명에 조금 못 미치지만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자연스럽게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조직의 일하는 방식도 계속 바꿔 나가야겠죠.

💻 제품과 비즈니스

시장과 유저가 피클플러스의 서비스를 어떤 제품으로 인식하길 바라세요?

세상의 많은 상품과 서비스는 어떤 방식으로든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방법이 있어요. 하지만 굉장히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거나, 사기 당할 위험이 있거나 하는 경우들이 많죠. 그래서 가격에 아주 민감한 일부 고객들만 이런 방법에 대해 많은 조사를 하고 실행해요. 피클플러스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면서도(affordable)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고(hassle-free), 믿을 수 있는(trustable) 서비스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클플러스가 유저의 일상이나 소비 방식에 만들어내는 변화는 어떤 것이라 생각하세요?

지금은 다양한 소비재 상품을 온라인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만, 10년 전만 해도 상황은 달랐어요. 예를 들어, 당시 전자제품의 국내 가격과 해외 가격 차이가 커서 ‘직구’가 한창 유행했죠. 그 시절에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배대지를 이용해 직접 구매했지만, 이제는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직구 기능을 기본 제공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반면 구독 시장은 자동결제라는 특성상 공급자가 판매 채널을 독점하는 경향이 있어, 아직 혁신이 더딘 상태라고 봐요. 일부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더 저렴하게 구독하는 방법을 찾아내 사용하고 있지만,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거나 카카오톡 채팅을 통한 불투명한 계좌이체 거래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피클플러스는 이렇게 음지에 머물러 있는 거래를 점차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투명하고 편리한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혹시, 현재 제품의 가장 큰 강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 있을까요?

상품의 숫자와 종류를 늘려나가는 거죠. 고객의 니즈가 분명하지만 여력이 되지 않아 시작하지 못한 라인업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많은 상품을 서비스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아요.

💡PM·디자이너·엔지니어 간의 협업

제품팀 구성과 각 직군 간의 협업 방식이 궁금해요!

제품팀에는 PM 파트, 디자인 파트, 데이터 파트, 운영 파트의 네 가지 파트가 있어요. 피클플러스는 기능 조직보다 목적 조직의 성격이 더 강한 팀을 지향해요. 그래서 각 구성원은 자신이 속한 스쿼드의 PM과 목표를 함께 논의하며,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정의하고 일정을 수립해 공유하도록 하고 있어요.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제안과 일하는 과정에 변화를 많이 주고 계시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개선해야한다고 생각하셔요?

피클플러스에서 제품을 만들어 나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다루는 상품의 특성상, 서비스사가 정책을 변경하면 최대한 빠르게 대응해야 하거든요. 이 외에도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나 가격·환율의 급격한 변동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 자주 발생해요.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속도는 단순히 2주 걸릴 일을 1주 만에 끝내는 작업 속도의 문제가 아니에요. 진짜 빨라져야 하는 건 의사결정의 속도죠. 빠르고, 과감하고, 유연한 의사결정만이 완성도와 고객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빠른 출시를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제품 실행 계획의 수립과 변경이 스쿼드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한 위임이 필요해요. 그리고 위임이 잘 작동하려면 회사의 전략과 미션이 명확해야 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 완벽한 싱크를 맞추는 것이 필수죠. 이 부분을 더 잘하기 위해 항상 신경 쓰고 있어요.

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협업 사례가 있으실까요? ㅎㅎ

하는 일의 95% 이상이 협업이라고 생각해서 하나를 딱 꼽기가 어렵네요. 😎

여러 부서가 함께 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이 있으세요?

업무를 할 때 우리는 R&R을 기준으로 영역을 나누지만, 경계가 불분명한 구간은 늘 존재합니다. 배구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떨어지는 공을 ‘사이공’이라 부르죠. 일에서도 이런 사이공은 늘 생기고, 이 지점이 조직의 취약점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때 사람들의 대응은 둘 중 하나입니다. 뛰어들거나, 아니면 가만히 있거나. 특히 인원이 적은 스타트업에서는 이런 회색지대가 보일 때, 서로 먼저 뛰어드는 문화가 자리잡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물론 일하다 보면 아무리 “마이 볼”을 외치며 뛰어들어도 부딪히는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면, 이런 사소한 충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필요해요.

♟️의사결정과 전략

피클플러스 제품 전략은 어떤 기준이 있을까요?

어떤 상품을 서비스 할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는데요. 수요 측면에서는 고객이 구독료를 비싸다고 느껴 대안을 찾고자 하는 유인이 생기는지를 보고, 공급 측면에서는 우리가 어떤 경로로 얼마나 더 저렴하게 확보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를 살펴봐요.

수 많은 데이터와 유저 피드백이 있을것 같은데요. 혹시 어떻게 제품에 반영되어요?

데이터는 거의 모든 의사결정에 전방위적으로 활용돼요. 각종 퍼널의 단계별 전환율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가설을 세운 뒤 A/B 테스트로 결과를 검증하는 경우도 자주 있어요. 유저 피드백은 고객성공팀이 수집한 정보를 CEO, CPO, 그리고 PM들이 함께 모여 주기적으로 리뷰해요. 이 과정에서 발생 빈도와 심각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슈를 리스트업해요.

🤝 조직과 문화 이야기

CPO 입장에서 느끼는 조직문화적 특징이 있으세요?

젊고 똑똑한 직원들이 많아서인지, 성장에 대한 열기를 자주 느껴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저도 1 on 1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데, 그 자리에서 성장과 관련한 깊이 있는 질문들을 자주 받습니다.

성장하는 조직에서 특히 제품팀이 갖춰야 할 문화적 기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회사가 성장한다는 것은 고객이 다양해지고, 비즈니스가 복잡해진다는 것을 의미해요. 하지만 역설적으로 비즈니스가 복잡해질수록 제품은 오히려 더 단순해져야 해요. 여기서 단순함이란 단순히 메뉴 수를 줄이거나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과감히 버리는 거예요. 그런데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의사결정은 새로운 것을 추가하는 결정보다 훨씬 어려워요. 무언가를 잃는 것에 대한 불안과, 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두려움이 따르거든요. 그래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냉철하면서도 겸허한 시선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바라보는 습관이 조직 안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 CPO가 꿈꾸는 피클플러스

그렇다면, 향후 제품팀 혹은 조직 차원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궁금해요.

목표 달성을 통해 회사가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이 개인 차원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는 조직이 되었으면 해요. 회사 안에서 주니어로 시작해 시니어가 되고, 나아가 리드로 성장하는 사례를 많이 보고 싶어요.

피클플러스의 미래를 어떤 그림으로 그리고 계신가요?

사람들이 뭔가 구독하고 싶으면 일단 피클플러스에 방문해서 해당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하는 미래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으시다는데요, 공유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2년 전까지만해도 피클플러스는 OTT중심의 서비스였는데요. 현재는 Chat GPT와 같은 생산성 분야나 다양한 멤버십 분야도 다루고 있어요. 앞으로는 가구나 통신 분야에서 잘 하고 있는 다른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해 드릴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피클플러스 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PD Skye

경영지원팀 Ian

PM Tom

CTO Andy

CX Manager 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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